맛집 일기

이천 한정식 맛집 [ 거궁 ]

글쭈 2022. 1. 27. 13:50

22.01.15

 

 

이천에 가니 쌀이 특산품인 지역답게 정말 많은 한정식집이 있었다.

 

 

선택지가 많아 어딜가야 할지 고민 고민하다 리뷰, 후기, 별점 종합해  [거궁]으로 가게 되었다.

 

 

 

 

 

메뉴와 가격대는 다양했고 우린 행복한 한상(31,000)을 주문했다.

 

 

 

 

 

 

먼저 녹두죽이 나왔다. 삼삼한 죽 맛이었다.

 

 

 

 

 

 

죽을 다 먹고 조금 기다리니 첫째 상인 밀전병, 통선 탕수, 보쌈, 반찬들이 나왔다.

 

모두 맛있었다.

 

 

 

 

 

 

밀전병은 겨자소스가 들어가 있어 상큼하게 입맛을 돋워주었다.

 

보쌈도 깻잎과 무말랭이와 같이 먹으니 부드럽게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다.

 

생선탕수도 비리지 않았고 달콤한 소스와 잘 어울렸다.

 

 

 

 

 

 

둘째 상인 매생이 누룽지탕과 육전 크림새우 같은 느낌의 메뉴가 나왔다.

 

매생이탕은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육전은 내 입엔 조금 질기고 미지근해 아쉬웠다.

 

 

 

 

 

 

마지막 상인 돌솥밥과 소갈비찜, 된장찌개, 게장, 떡갈비, 쭈꾸미볶음, 등 많은 찬들이 나왔다.

 

 

 

 

 

 

돌솥밥도 이천 쌀밥답게 윤기가 흐르고 찰진 맛있는 밥이었다.

 

 

 

 

 

 

소갈비찜은 한방향이 나는 부드러운 갈비찜이었고 떡갈비는 무난한 맛이었다.

 

 

 

 

 

 

메뉴판에는 낙지볶음이라 적혀있었는데 주꾸미 볶음이 나왔다. 그리고 양념게장.

 

 

 

 

 

 

 간장게장과 간장 코다리 조림

 

 

 

 

전제적으로 메뉴들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밥반찬으로 먹기 좋았다.

 

지금껏 먹은 한 끼 중에 가장 많고 다양한 반찬을 먹은 날인 것 같다.

 

어릴 땐 집 밥이 먹기 싫었는데 지금은 집 밥 같은 음식을 찾는다. ㅎㅎㅎ

 

어른이 되면 입 맛이 변한다는데 어른이 되고 있는 중인가 보다.

 

맛있는 한 끼를 배불리 먹어 기분 좋은 날이었다.